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어디선가 머리 길면 키 안 큰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발을 유지하다가(그랬는데 키 작은 건 똑같았음) 고등학교 넘어오고 나서는 숏컷에 관심이 생겨서 아예 투블럭을 해버렸어요! 거의 몇 년을 짧은 머리로 살다보니까 긴 머리가 너무 하고싶어서 머리 기를 거라고 결심도 여러번 했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가발은 뭔가 아직 학생인 저에게 친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가발까지 살 생각은 없었는데 회사원 A님 유튜브를 보고 생각보다 가발 산업?이 많이 발전해있구나를 느꼈어요! 또 생각보다 요즘 시대(?)에는 가발을 쓰는 게 별 게 아니구나도 느꼈고요! 그렇게 매그미를 들어와보니까 후기에는 칭찬일색이고 제품은 거의 다 품절이고... ㅎㅎㅎ 가발을 매그미에서 정말 구매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살 수가 없어서 그냥 타사에서 구매를 해야하나 하면서 용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어느정도 모으고 나서 미련이 남아 다시 매그미를 들어와봤는데 리뉴얼되어서 재입고가 됐더라구요!! 품절될까봐 바로 주문했어요 ㅎㅎ 처음 가발인데 결과는 정말정말 대만족입니다! 제가 가발 주문하고 나서 가발 빗기 연습한다고 P사 가발을 가지고 있는 친구 집에 갔었어요! 가발을 빗는데 손상이 덜 된 윗부분 머리카락도 만지면 아 이거 플라스틱이네 하는 느낌이 있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매그미 가발은 받아보고 정말 놀랐어요! 정수리도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머릿결이 좋더라구요 인모를 100프로 재현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적어도 딱 만졌을 때 이거 플라스틱이네 하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앞머리가 너무 길어서 평소 자주 가던 미용실에 가서 잘랐는데 미용사분께서도 저한테 붙임머리 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ㅎㅎㅎ 앞머리 자르면서 이거 많이 비싸냐, 말 안하면 가발인지 모르겠다 해주시고... 따로 실핀을 꼽지는 않았는데 벗겨질 것 같다는 불안함은 없었고 대신 제가 좀 작게 썼는지 몇 시간 지나니까 뒷통수가 눌려서 조금 아프긴 했어요! 계속 쓰다보면 저한테 잘 맞게 늘어날 듯 해요 😊 웨이브가 없는 제품이라 그런가 엉킴도 많이 없었고 집에 돌아와서 빗으로 아래부터 슥슥 빗어주니까 금방 보들보들 엉킴도 잘 풀려서 좋았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매그미에서 옴브레 가발도 만나보고 싶어요 😆 가발은 어색하고 불편할 거란 편견을 깨준 매그미! 앞으로도 쭉쭉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