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한 번 하면 머리 기르는건 노답이 되는걸 알기에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매그미를 질렀습니다..ㅎㅎ

사실 요란한 염색모를 사고싶었는데 안어울리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제일 무난해보이는 메이비 베이비보브 - 다크브라운 컬러로 구매했는데요.

위그 배송받고 열어보는 순간 깜짝 놀랬어요ㅋㅋㅋ

그냥 사람머리같아서 연신 감탄하면서 착용했어요.ㅋㅋ

처음은 조금 버벅거렸는데 몇 번 자리를 잡으니 금새 익숙해져서

이제는 3분 정도면 금방 착용하는 것 같아요.

먼저 말 하기 전에는 다들 머리 자른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어려보인다 / 귀엽다 / 학생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30대에 이런 말을 듣는게 어색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분 너무 좋았네요ㅎㅎㅎ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사용할 듯 하구

머리띠나 모자 활용해서도 써보고 싶어요.

+겨울이라 쓰고 있으면 보온 효과도 약간 있답니다..ㅋㅋㅋ